영화 리뷰: 신의 한 수: 귀수편 – 바둑판 위의 치열한 승부와 인간 드라마
기본정보
- 영화 제목: 신의 한 수: 귀수편
- 감독: 리건
- 출연: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등
- 장르: 범죄, 액션
- 개봉일: 2019년 11월 7일
- 상영 시간: 106분
- 관람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신의 한 수: 귀수편]은 2014년 개봉한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전작에서 언급되었던 전설적인 바둑 고수 '귀수'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둑을 소재로 한 범죄 액션 영화로, 바둑판 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승부와 그 이면의 인간 드라마를 그려냈습니다.
줄거리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누나와 함께 기원에서 일을 돕던 귀수(권상우)는 프로 바둑기사 황덕용 사범(정인겸)에게 모든 것을 빼앗깁니다. 고향을 떠난 귀수는 바둑 고수 허일도(김성균)를 만나 그의 제자가 되어 혹독한 훈련을 받습니다. 그 결과, 귀수는 눈으로 보지 않고도 바둑을 둘 수 있는 '맹기바둑'의 경지에 오릅니다. 그러나 허일도는 승부욕이 강한 부산잡초(허성태)에게 목숨을 잃고, 귀수는 가까스로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홀로 남은 귀수는 스승과 누나의 복수를 다짐하며, 똥선생(김희원)과 함께 전국의 바둑 고수들을 찾아다니며 내기바둑을 벌입니다. 그 과정에서 외톨이(우도환), 장성무당(원현준) 등 강력한 상대들과 맞서며 자신의 실력을 키워나갑니다. 마침내 황덕용 사범과의 최후의 대결을 준비하던 중, 예상치 못한 위협이 귀수를 덮칩니다.
등장인물
- 귀수(권상우): 어린 시절 모든 것을 잃고 바둑에 인생을 건 남자.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실력을 지닌 바둑 고수로 성장합니다.
- 똥선생(김희원): 귀수의 동료이자 내기 바둑의 세계에서 함께하는 인물. 특유의 유머와 인간미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 허일도(김성균): 귀수의 스승으로,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내기 바둑의 세계로 이끕니다.
- 부산잡초(허성태): 승부욕이 강한 바둑 고수로, 허일도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입니다.
- 외톨이(우도환): 귀수를 쫓는 인물로, 그의 복수극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장성무당(원현준): 강력한 바둑 고수로, 귀수와 치열한 대결을 펼칩니다.
리뷰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을 소재로 한 독특한 액션 영화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관객들의 호평과 아쉬움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① 독특한 소재와 화려한 액션
이 영화는 바둑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하여 다양한 내기 바둑 방식을 선보입니다. 예를 들어, 눈을 가리고 두는 '맹기 바둑', 제한 시간 내에 수를 두는 '초속기 바둑', 한 색깔의 바둑돌만 사용하는 '일색 바둑', 죽은 돌의 무게에 따라 특수 장치가 작동하는 '사석 바둑', 그리고 한 명이 다수와 동시에 대국을 펼치는 '다면기 바둑' 등이 등장하여 관객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특히, 권상우의 리얼한 액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영화 촬영을 위해 8kg을 감량하고, 물을 머금은 바둑알을 활용한 타격 등 독특한 액션 시퀀스를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습니다.
② 단순한 스토리와 캐릭터의 깊이 부족
그러나 영화의 스토리는 전형적인 복수극의 구조를 따르고 있어 다소 예측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수련하고, 강력한 적들과 대결하며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는 새로운 시도보다는 익숙한 전개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캐릭터들은 과장되고 비현실적으로 묘사되어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필요 이상의 비장함으로 일관하여 기본적인 톤을 잡지 못한다는 의견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바둑을 소재로 한 독특한 액션 영화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
긴장감 넘치는 승부와 짜릿한 복수극을 좋아하는 사람
권상우의 강렬한 액션 연기를 보고 싶은 사람
[신의 한 수]시리즈의 팬으로, 세계관을 확장해서 보고 싶은 사람
단순한 오락성과 화끈한 액션을 기대하는 사람